봄철 지역 부동산 경기는 전반적인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부도심 및 신흥개발 지역, 지하철역세권을 중심으로 일부 활기를 보이고 있다.
지역 주택건설업체들의 신규아파트 분양사업은 지난해 이맘때보다는 분양률이 호전돼 계절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일부 지역에서 가격이 상승하고 거래가 활발한 현상이 있으나 아직까지 부동산 경기는 회복국면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오는 5월이후 대규모 사업이 이뤄지는 칠곡3지구 및성서 삼성아파트 분양실적을 봐야 올바른 경기전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아파트, 단독주택, 상가등을 중심으로 부문별 경기를 진단해본다.
▨ 아파트
신규아파트 분양은 상당히 호조되고 있으며 미분양물량도 크게 감소하고 있어 주택업체들은 올해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 1/4분기 사업을 벌인 청구 우방 보성등은 대체로 양호한 분양실적을기록했다.
특히 이번주 분양에 들어가는 청구 범어하이츠와 보성 구미황실타운등은 벌서부터 예비청약자들의 문의가 잦아 분양이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미분양물량도 크게 줄어 지난해 이맘때 7천가구에 달하던 대구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현재 절반가량 줄어든 3천8백가구 정도로 나타났으며 주공등 공공부문 아파트에 비해 민영아파트가 상당부분해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지역 주요아파트들의 매매가격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칠곡, 시지, 상인, 성서등 신흥개발지역은 강보합세 또는 소폭 오름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입주1년~3년정도의 중소형 평형이 많이 거래되고 있는데 23평형은 7천만원~7천5백만원, 32평형은 1억5백~1억2천만원까지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해도 매도의뢰가격에서 2백~3백만원 낮춰 거래가 성사됐으나 올해는 거의 의뢰가격에 팔리고 있는 실정.
▨ 단독주택
단독주택 경기는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가격도 3~4년전에 비해 큰 변동이 없으며매매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편.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 만촌동 일대 단독주택들은 6m도로를 물었을 경우 평당 3백만원정도, 점포라도 차릴 수 있는 형편이 되면 3백50만원까지 간다. 단독주택은 건령 6~7년이 지나면 건물 값은거의 받을 수 없다.
▨ 상가
지난해말부터 아파트단지의 상가가 다소 경쟁률을 보이면서 미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하철1호선 개통을 앞두고 역세권 지역을 중심으로 한 상가는 매매가격및 임대료등이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대구시내 동성로등 도심보다는 신흥개발지역이나 부도심권의 상가가격이 회복추세를보이고 있다.
상가는 매물보다 원매자가 더 많아 가격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앞으로 지하철이 개통되면가격변화에 상당한 영향이 올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대형도로를 물고 있으면서 제대로 상권이형성된 곳은 임대료가 평당 4백만원선.
〈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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