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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백년 당송(棠松) 천연기념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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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위천면 당산리 당산마을 입구에 수령 6백여년으로 추정되는 소나무가 빠르면 올하반기에천연기념물로 지정될것으로 보여 화제다.

이 소나무는 높이 18m 둘레 4.5m 수관폭 25m로 지난해 11월 군이 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해줄것을 건의했다. 이에따라 문화재관리국 전문위원인 경희대 안봉원교수(조경학)와 고려대 김윤식교수(생물학)가 최근 현장조사한 결과 지정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함에 따라 제반 절차를 협의중에있으며 빠르면 오는 10월쯤 확정될 전망이라는 것.

마을을 보호해준다는 뜻에서 당송(棠松)으로 불리는 이 소나무는 나라에 큰일이 있을 때마다 '웅-웅'하는 울음소리로 변란을 알려준다는것으로 전해져 신령스럽다는 뜻에서 영송(靈松)으로도 불린다. 마을주민들은 매년 정월 대보름이면 영송제를 올린뒤 막걸리 다섯말을 뿌리고 대동회를 개최한후 덕망있는 주민을 뽑아 유사(有司)로 선출해 한해동안 나무를 관리토록 한다는 것이다.특히 주민들은 이 소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마을자체에서 당송회라는 별도의 조직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며 당송 주변에는 뱀이 접근치 못하고 나무에서는 송이버섯이 피어난다고 한다.당산마을에서 태어나 당송아래에서 자라고 살아왔다는 주민 강신환씨(80)는 "나라를 일본에 빼앗긴 지난 1910년 경술국치(庚戌國恥)때와 8·15광복(光復)때, 6·25전쟁 몇달전 심야에 당송이 우는 소리를 직접 들었다"고 전하고 있다.

〈거창·曺淇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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