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민체전 이모저모

○…6일 오후 제35회경주도민체전 개회식전행사가 시작됐는데도 경주시민운동장 스탠드는 1/3 이상이 빈자리로 남아있어 발디딜 틈이 없었던 예년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경주시 관계자는 "섭씨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 탓에 시민들의 발길이 줄어든 것 같다"고 분석.그러나 체육계 관계자들은 "각종 전국규모 행사를 많이 치른 경주시가 도민체전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대회준비에 소홀했기 때문에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한마디씩.

○…개회식 피날레는 경주출신 한혜진과 남진, 최진희 등 인기가수들의 노래로 장식.이원식 경주시장은 "학생들이 동원되는 매스게임을 가급적 줄이면서 잔치분위기를 낼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 끝에 인기가수 초청을 결정했다"고 설명.

반면 일부에서는 "많은 돈을 들여 인기가수를 부르는 것으로 도민체전 개회식을 때우려는 발상은너무 무성의 하다"고 비판의 목소리.

○…박윤흔 대구대총장은 도민체전 개회식이 끝난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는 6월 부산 동아대와 축구 친선경기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매년 스포츠 전분야에 걸쳐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발표.

향토체육인들은 "역대 대학총장 가운데 박총장 만큼 체육진흥에 관심을 보인 분이 없었다. 지역체육 수준을 한단계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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