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도 5, 6일 이틀새 일련번호가 같은 1만원권 위조지폐 3장이 발견됐다. 6일낮 12시쯤 대구시달서구 이곡동 축협중앙회 성서지점 출납담당 직원 이은숙씨(24.여)는 신우유통(주) 성서점에서입금한 현금 중 1만원권 위조지폐 1장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오전 10시20분쯤엔 대구시달서구 본리동 대구은행 본리동지점 직원 황인배씨(29)가 신세계교통(주)에서 입금한 현금 가운데같은 위조지폐를 발견했다. 5일 새벽엔 택시기사 신현수씨(32)가 택시비로 받은 1만원권이 위조지폐로 밝혀졌다.
경찰은 대구를 비롯 마산 창원 부산 등지에서 발견된 1만원권 위조지폐 12장의 일련번호가 모두'3157797가바라'인 점으로 미뤄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범인들이 택시비와 물건값을 지불하면서 위조지폐를 사용, 유통경로 역추적은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또 이 위조지폐를 만드는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컴퓨터 스캐너는 대구지역에만도 1천~2천대가 보급돼 있고 컬러프린터는 보급대수 추정마저 불가능해 경찰은 위조지폐 진원지 추적에 애를먹고 있다. 여기에다 경찰은 정교한 위폐제작이 가능한 컬러복사기를 갖춘 컬러복사업소와 원색분해기 등 첨단인쇄장비가 있는 대형 인쇄업소에 대한 현황파악마저 제대로 않고 있다.때문에 지난 3월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5천원권 위폐유통 사건을 비롯 지난해 8월 대구지역 10만원권 가짜 자기앞수표 1천여장 유통, 지난해 2월의 1만원권 위폐유통사건 등 위.변조 지폐및 자기앞수표 유통사건이 해결되지 않은채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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