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인기없는 놀이터, 운동공간 조성을

"놀이터에서 사라진 아이들 과연 어디서 무얼할까"하는 TV교육프로그램 코멘트가 공감이 가는현실이다. 그러나, 학원이다, 뭐다 시간이 없는 탓도 있겠지만 지은지 10년이 넘어가는 아파트단지내의 놀이터들은 기구자체가 시대에 뒤떨어지고 낙후된탓에 아이들이 찾아들지 않는 것 같다.사실 이삼십년전만 해도 초등학교 운동장에 놀이기구라고는 그네 두 세개, 미끄럼틀, 철봉이 고작이었고 그 많은 학생들 틈에 그네한번 타보기가 하늘에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웠다. 그러나 시대가 많이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나 아파트 단지내에 그때, 그 놀이기구들이 그대로 있다보니아이들이 싫증이 날만도 할 것이다.

큰돈을 투자해서 새로이 놀이터를 조성할 수 없을 바에야 차라리 놀이기구를 철거하고 배드민턴장이나 테니스장, 또는 농구장을 만들어 어른과 아이들이 같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공동의 놀이장으로 만드는 것이 어떨까.

신정옥(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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