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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한보사태 매듭 주장 언론보도에 배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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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신문을 보면 한보사건.김현철씨 비리의혹.대선자금 공방 등으로 인한 장기간의 국정혼란을 우려, 이 사건들의 조기종결을 주장하는 기사들이 갑자기 고개를 들고 있다.이 기사들은 이른바 '암흑정국 이니 '민생(民生)정국 부재(不在) 등의 제목으로 몇몇 시민들의입을 빌려 사건의 정치적 해결이나 조기종결을 부추기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처음 사건이 터지자 사설.칼럼 등 온갖 지면을 동원해 '철저한 조사 를 수없이 촉구하고, 때로는확인되지도 않은 각종 의혹들을 앞다퉈 제기하던 언론이 아직 어느 한 사건도 제대로 의혹이 규명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 정도에서 그만 끝내자 는 식으로 보도한다는 것은 본분을 망각한 처사다.

솔직히 언론에서 얘기하는 국정혼란의 보다 큰 원인은 연일 대선후보경선정국에 휘말려 방향과중심을 잃고 있는 신한국당을 비롯, 국정에는 관심도 없고 경선준비에 혈안이돼 독자적인 돌출발언과 행동을 일삼는 경선주자들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한보사건과 김현철씨 비리의혹.대선자금 등으로 인한 더 이상의 혼란을 막고 새로운 출발을 위해서라도 이 사건들은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명쾌히 매듭지어져야 한다.

조현재(경북 포항시 북구 우현동 청구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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