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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 김원형씨-탈출물품 지난 2일 중서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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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해상을 통해 귀순한 북한 총참모부 공병국 외화벌이 지도원 김원형씨(57) 등 북한주민 14명은 지난 5월2일 중국에서 김씨가 자신의 쌍둥이 동생인 김일형씨로부터 직접 2만달러를 건네받아 이중 5천5백달러로 32t 목조어선과 탈출에 필요한 물건을 구입해 신의주로 일단 들어간 후 귀순을 결행한 것으로 13일 밝혀졌다.

이들이 배에 남겨둔 미제 모토롤라사 핸드폰과 라디오도 중국에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13일 정부당국자에 따르면 탈출경로와 관련, 국가과학원 평북도 자재공급소 외화벌이 지도원 안선국씨(49)는 지난 9일 김인형씨의 아들 희영(26), 희근씨(29)를 신의주에서 미리 만나 함께 철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10일 오후 6시 김원형씨는 나머지 가족 및 쌀 2백㎏, 강냉이 5백㎏을 트럭에 싣고 철산으로가 안씨를 만나 함께 배에 오른 뒤 11일 새벽 1시께 탈출을 위한 항해에 나섰으나 썰물로 인해갯벌에 걸려 기다리다가 오전 11시께 출항, 2시간 동안 연안을 따라 남하했다는 것.이들은 12일 오전 5시께 서해상에 위치한 남도 부근에서 정남향으로 항해, 낮 12시30분께 재차방향을 바꿔 인천쪽으로 항해하게 됐다는 것이다.

당국은 이들의 진술내용이 사실인지 여부를 면밀히 조사중이다.

한편 이 당국자는 이들이 타고온 선박에 한국제 디스담배와 안성탕면이 있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그 배에 그같은 품목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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