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구 신서동 지하철 공사장 인근 가스누출(신고 지난16일)은 대구~하양간 산업도로 지하에 매설된 도시가스 본관(직경 4백㎜) 에서 주택가 소방도로로 연결되는 직경 1백50㎜지관(支管)연결부분의 균열때문으로 밝혀졌다. 이 균열로 16일부터 24일 새벽까지 누출된 가스량만 4백10㎥가 넘는 엄청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누출량은 지난 95년 대구지역 도시가스공급체계를 LNG로 바꾼 이후 가장 많은 양으로 가스관로에서 도시가스가 미세하게 누출되고 있다는 대구도시가스 발표가 사실축소라는 의혹속에 가스폭발 위험에 대한 시민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시민들은 가스누출 추적이 육안으로 이뤄지고 누출지점을 찾는데 1주일이상 걸리는 원시적관리체계로는 대형사고를 예방할 수 없다며 대형사고 방지에 대한 관계기관의 근본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24일 새벽 5시30분쯤 한국가스안전공사·대구도시가스 등 관계자들이 굴삭기2대를 동원, 도시가스관로 굴착작업을 벌인 결과 산업도로에서 5m 거리의 소방도로 지하 2m에 매설된 가스관(직경1백50㎜)의 가자형 연결관(앨보)에서 길이 5㎜의 균열이 발견됐다.
이날 관계자들이 기밀시험을 벌인 결과 정상보다 구간 압력이 0.16㎏ 떨어진 것을 확인하고 이부분 연결관 주변 흙더미를 삽으로 들어내자 쉬'하는 가스누출음이 심하게 났으며 물거품 현상이 발생했다.
인화성 대구도시가스 기술이사(53)는 "연결관이 차량하중이나 지하 지장물등 외부충격에 의해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며 "연결관은 KS제품이지만 당초 결함이 있었던 것같다"고 말했다.이날 가스누출이 발견된 가스관로 주변에는 이설전의 폐 도시가스관과 플라스틱 관이 그대로 묻혀 있었으며, 가스관 주변에 콘크리트, 철근을 비롯 30~40㎏ 무게의 돌멩이가 10여개씩 발견돼 가스관 매설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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