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 기독교단체 종교표현권리 확대운동

미국 기독교단체가 초중고에서 교내기도를 금지시키는 관행에 반발, 교내기도권수호등 종교관련법규 개헌운동에 나서 논란이 일고있다.

미국 보수 기독교진영인 '기독교연대'는 지난 22일 워싱턴을 출발점으로 공공장소에서의 종교적표현권리를 인정하는 헌법개정을 관철시키겠다는 목표아래 '종교자유운동'에 돌입했다. 이들 단체는 학교에서 어린이들이 점심시간 기도와 스쿨버스내 성경읽기, 예수에 관한 글쓰기등 활동이 금지된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하고 종교표현의 자유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기독교 연대는 "지난 30여년동안 법원과 교육구청 당국자들이 헌법조항을 잘못 해석, 공공장소에서 모든 종교적 흔적을 제거하는 근거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이 연대 대표 랠프 리드는 "우리는더이상 신앙을 이유로 2등국민 취급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상하 양원에서 개헌안이 통과할 수있도록 의회 진정서제출, 전보보내기, 전화걸기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겠다고 밝혔다. 기독교연대는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와 테네시주 내슈빌을 방문, 개헌운동을 위한 시민지지규합 캠페인도 함께 펼쳤다.

워싱턴 얼 잭슨목사는 "미국의 건국시조들은 종교의 자유를 원한 것이지 종교로부터의 자유를 원한 것은 아니다"고 강조하며 "자녀들의 신앙생활을 위해 헌법개정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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