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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금성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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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가방에 가득 담은 노인공경"

노인들에게는 가격의 절반만 받고 음식을 제공하는 중화요리식당 주인이 있어 화제.봉화군 봉화읍 포저2리에서 중국음식점 '만리장성'을 운영하는 금성호씨(47)가 그 주인공.지난 88년 이곳에서 음식점 문을 연 금씨가 반값으로 노인들에게 음식을 제공한것은 지난 92년부터. 5년째가 되면서 단골 노인들이 적지않으며 배달까지 해준다.

지금까지 노인들에게 반값으로 제공한 우동과 자장면은 4만그릇이 넘는다. 처음에는 10km정도떨어진 상운면 노인정까지 배달을 나갔지만 요즘은 일손이 달려 읍내지역의 주문만 받고 있다.노인정등에서의 배달주문 때문에 정상가격을 받을 수 있는 손님을 놓칠때도 많지만 금씨는 조금도 마다하지 않는다.

다만 '바쁜 시간을 피해 주문을 해줬으면…'하는 생각이 없지는 않다. "젊은 사람들도 세월이 지나면 늙는다"는 금씨는 오늘도 이마에 흐르는 땀을 훔치면서'철가방'을 들고 노인들을 향해 오토바이를 탄다.

〈봉화·宋回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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