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대표 사퇴공조 모색

"반 이회창 진영"

신한국당내 '반(反)이회창(李會昌)' 대선예비주자들은 청와대 주례보고후 대표직 사퇴 불가입장을고수하고 있는 이대표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기 위해 빠르면 오는 8일 모임을 갖고 공조방안을 모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동(李漢東) 박찬종(朴燦鍾)고문 김덕룡(金德龍)의원 등은 6일 '시한부 대표로 임명한 것이 아니다'는 김영삼(金泳三)대통령 발언이후 대표직 고수에 대한 이대표측 입장이 더욱 완강해지자경선불공정성을 막기 위해 대표 스스로 사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거듭 촉구 했다.특히 일부 주자들은 이대표도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지난달 31일 대선예비주자 회의에서 이대표가대표직 사퇴문제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약속을 했으나 그 이후 아무런 가시적 조치를 보이지 않고있다며 "정치적 신의를 저버린 행위"라고 비난했다.

박찬종고문 등 일부 대선예비주자들 사이에서는 이대표가 계속 대표직을 고수할 경우 시한을 통보한뒤 경선불참을 공동으로 선언하자는 의견까지 제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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