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단일통화 성공적 시행 촉구

영국과 프랑스의 총선 승리로 새로운 지역강자로 부상한 유럽의 좌파세력은 유럽단일통화제도,즉 유로의 성공적 시행을 위해 그 힘을 쏟아야 한다고 유럽사회주의정당(PES) 회의의 루돌프 샤르핑 의장이 5일 촉구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리오넬 조스팽 프랑스 신임총리 등 유럽의 좌파정권을 이끌고 있는 9개국 정상들과 독일 사민당의 오스카르 라폰텐 당수 등 유럽 각국의 사회주의 정당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스웨덴 말뫼에서 열린 PES 회의에서 독일 출신의 샤르핑 의장은 개막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럽연합(EU) 15개 회원국중 13개 국가에서 중도 좌파나 사회주의 연정이 들어서는 등 최근 유럽을 휩쓴 좌파의 총선승리를 자축하는 자리기도 한 이번 회의에서는 이달 중순 암스테르담에서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 앞서 신유럽을 향한 각종 현안들에 대한 사회주의 정부들의 입장을 조율하게 된다.

이날 PES의장에 재선된 샤르핑씨는 "우리는 15개의 다른 통화체제와 15개의 각기 다른 노동시장정책을 갖고 있을 여유가 없다"면서 단일통화체제는 유럽의 번영을 지탱해 줄 버팀목이자 고용촉진이라는 좌파의 목적을 성취토록 하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