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납품빌미 대기업 횡포 극심

대기업들이 납품을 조건으로 협력업체에 자사제품을 강매하고있어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는 지역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있다.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 경우 1년에 자동차 5~10대는 기본적으로 판매해야되고 ㄱ그룹 등 골프장이나 레저사업을 하고 있는 대기업들은 납품을 조건으로 골프회원권이나 콘도회원권까지 떠넘기고있는 실정이다.

이때문에 자동차부품업체 업주들은 할당된 차를 처리하기위해 50만~1백만원의 웃돈을 주고 팔고있을 뿐아니라, 아예 차값을 제하고 대금결제 까지 하는 회사도 있어 '해도 너무한다' 는 반응을보이고있다.

심지어 ㅎ자동차의 경우 실무부서와 결제부서 이중으로 판매대수가 할당되는 경우도 있어 중소기업들의 불만이 높아가고있다.

성서공단의 모씨는 "1억원짜리 기계를 납품하러 갔더니 납품조건으로 1억5천만원이나 하는 골프회원권을 제시하고 이것이 어려우면 콘도회원권이라도 구입해야 한다"고 무리한 요구를 받았다는것이다.

대기업들의 이같은 강매에 대해 중소기업주들은 "대기업의 어려움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사업에만 전력투구해도 힘드는 중소기업에 대기업이 자사제품을 강매해 부담을 주는것은 엎친데 덮친격" 이라며 이러한 관행은 사라져야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金順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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