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태준(朴泰俊)전포철회장에 대한 집중포화가 신한국당과 민주당에서 본격화되고 있다.
신한국당과 민주당의 이같은 박전회장 공격은 현 정부에서 '물' 먹고 외국에서 어려운 낭인생활을 했다는 박전회장측의 주장이 시민들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켜 이를 사전 차단치 않고서는 이번선거가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
신한국당 포항북지구당은 9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박전회장은 과연 핍박받은 양심수인지 아니면 30여년 권세기간동안 혜택받은 사람인지를 시민에게 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무소속은 예산을 끌어올수도 없다고 공박.
또 당내에서 입담좋기로 유명한 민주당선대위본부장 이규정의원도 가는 곳마다 "박전회장은 일본에서 골프치고 호텔에서 식사하는등 어려운 생활이 아니었다"고 퍼붓고 "외국 나갈때도 누가 나가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뒤가구려 자기발로 걸어나갔다"며 연일 물고 늘어지는 모습.박전회장에 대한 독설를 퍼붓는 이의원은 그러나 신한국당 이병석(李秉錫)위원장을 두고는 언젠가 포항을 위해 일해야 할 사람이라고 추켜세우는등 양동작전을 구사. 이는 이위원장의 지지가올라가면 박전회장 표가 떨어질 것이라는 전술에서 나온듯. 이에대해 박전회장측은"인정할 것은인정하고 페어플레이를 해야지 유치하기 그지없는 발상"이라며 대답할 가치조차 느끼지 않는다고응수.
○…TK정서를 빗댄'포항정서'가 등장해 눈길. 각종 모임이나 회식자리에서 나오는 이 말은 아직실체는 없는 실정. 하지만 앞으로 해석되기에따라 선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것이란 분석. 이와관련 신한국당측은 토박이출신을 뽑아야한다는것이 포항정서라고 강변. 민주당은 현정부에 별로혜택을 받지못한데에 대한 심정적 피해의식이 집단화된 것이라고 촌평하고 이는 김대통령으로부터 가장 핍박받은 이총재와 일맥상통한다고 주장.
박전회장측은 포항정서는 포항을 세계적 도시로 키운 박전회장을 밀어 명예를 회복시켜 주는것이시민된 도리라는데서 나온 마음으로 봐야한다고 해석.
○…12일 오후 3시 포항시민회관에서 열릴 민주당포항북지구당개편대회에 민주당원인 박기환포항시장이 참석, 축사를 할것인지의 여부가 관심을 모았으나 결국 무산. 이는 박시장은 이날 월드컵유치설명을 위해 서울에 가는것으로 일정이 잡혔기 때문. 그간 박시장은 개편대회 참석여부를 놓고 다른 지역은 어떻게 하는지 측근들에게 알아보도록 지시하는등 나름대로 무척 고민해 왔다는후문.
○…열기를 더하고 있는 포항북보선은 일본에서도 관심대상인듯 요미우리신문 기자가 9일부터 포항에 와 세 예비후보를 인터뷰하는등 취재에 열중.
신한국당과 민주당은 박전회장이 일본내에서 차지하고 있는 지명도가 있어 관심을 갖고 있는 것같다고 정리.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죽도시장을 방문 "30년전 죽도시장에서 기름집하던 둘째 아들"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밑바닥 표훑기에 안간힘을 쏟았던 신한국당 이병석위원장은 10일부터는그동안 다진 조직 점검을 위해 용흥동을 시작으로 각 동별 당원 교육에 돌입.
한편 신한국당측은 지난주부터 이위원장이 상당히 약진하고 있다고 판세분석을 내놓아 눈길.○…10일 보경사에서 열린 단오절행사및 포항버스기사 체육대회, 형산로터리 회장 이취임식에참석한 민주당 이기택(李基澤)총재는 "서민의 아픔과 애환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대변자가되어야 한다"고 강조. 이총재는 9일 죽도시장 농협공판장과 교보생명 설계사들을 찾아 인사하고농업인회관현판식을 찾아 지지를 호소.
○…박태준전포철회장은 10일 노인서예휘호대회장과 보경사 단오절 행사장 및 포항출신으로 중앙일보에'노래하는 역사'를 연재하고 있는 이영희여사 출판기념식장(시그너스호텔)을 찾아 악수세례. 이에 앞서 박전회장은 9일 항구동 마을금고 모임에서 인사말을 통해 "경제가 파산상태에 직면한 근본적인 원인은 정부 여당의 정책 부재 결과에 있음에도 그 부담은 국민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며 현정부를 맹공.
〈동부지역본부〉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