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여년에 걸친 시내전화 독점체제를 복수경쟁체제로 전환시킬 제2시내전화사업자로 데이콤 주도의 '하나로통신'(가칭)이 확정됐다.
또 한국통신과 데이콤이 복수경쟁체제를 유지해온 시외전화사업의 제3사업자로 지난해 국제전화사업권을 따낸 온세통신이 선정됐다.
정보통신부는 13일 오후 제2시내전화, 제3시외전화, 지역(부산.경남권)무선호출등 5개 서비스분야에 사업권을 신청한 16개업체에 대한 심사결과를 마치고 모두 10개업체를 최종사업자로 선정,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해 사업자 선정으로 개인휴대통신(PCS) 등 무선통신시장에서 경쟁체제가 짜여진데이어 유선통신부문에도 외형적으로 경쟁구도가 마무리됐다.
지난 1백여년간 독점체제로 운영돼온 시내전화시장에 오는 99년초부터 제2전화사업자인 하나로통신이 서울 및 광역시에 등장, 기존 사업자인 한국통신과 복수경쟁체제에 들어간다.또 한국통신과 데이콤의 복수체제였던 시외전화시장에도 오는 99년 상반기부터 온세통신이 합세,3개 사업자의 경쟁구도를 갖추게 됐다.
회선설비임대사업의 경우 국내회선설비임대사업에 신청한 한국전파기지국관리와 드림라인이 적격판정을 받아 각각 사업권을 따냈으며 국제회선임대사업에서는 온세통신이 선정됐다.또 국제회선설비임대사업에 가허가를 신청한 APII와 현대전자산업, 삼성전자 등 3개업체에 대해선 오는 7월중 심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정통부는 밝혔다.
제일텔레콤과 부경이동통신, 21세기통신 등 3개업체가 신청, 가장 치열하게 경쟁을 벌였던 부산.경남권 무선호출사업자로는 부경이동통신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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