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건설업체들 '조인트 벤처' 각광

"대형.중소 주택업체 아파트 공동건설"

조인트벤처방식이 대구지역 대형 건설업체들의 새로운 불황 타개 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뛰어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땅을 가진 지주나 중소주택업체들과 공동사업을 펼치는 것이다.이 방식은 땅이 부족한 대형업체와 자금, 브랜드 인지도가 약한 중소업체들의 공생전략이 되고있다.

수요자들도 대형업체들이 분양,시공, A/S까지 맡기 때문에 대형 브랜드가 만든 아파트와 똑같이믿고 사고 있다.

아파트 수요자들의 지역 대형업체 브랜드 인지도가 뛰어나 대구경북 지역은 물론 서울등 수도권에서도 지주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청구는 2일 포항 성우주택과 포항시 북구 용흥동 일대 5천8백평에 3백97세대의 아파트 건립 및분양계약을 체결하고 다음달중 '용흥청구타운'이라는 이름으로 분양한다.

국내 유수의 건설업체들이 참여했으나 지역에서의 브랜드 이미지 및 향후 분양성등이 고려돼 도급금액 2백96억원의 좋은 조건 속에 청구가 파트너로 선택된 것으로 알려졌다.재벌그룹들도 지역에서는 브랜드 인지력이 약해 지역 유명업체들과 공동사업을 하고 있는데 대구북구 매천동에 건립되고 있는 '청구타운 2001'은 두산그룹 계열사인 두산건설이 부지를 제공하고분양과 시공은 청구가 맡고 있다.

우방은 미진주택과 공동으로 대구 범물우방미진하이츠 6백61세대를 완전 분양한데 이어 대구 용산우방미진타운 2백72세대도 조인트벤처방식으로 1백%% 분양했다.

우방은 현재 현대주택과 용산 현대우방타운 4백96세대를 분양중인데 6백여명이 청약을 마쳐 완전분양에는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산업은 경남주택의 요청으로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에 범어화성그린빌을 공급한데 이어 한동건설의 의뢰를 받아 경주시 안강읍에 경주안강임대화성타운 5백10세대를 모두 분양했다.〈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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