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에는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지치기 마련이다. 이럴 때는 한약재를 재료로 가정에서간단한 한방차를 만들어 마시면 좋다. 한방차는 더운 날씨로 인해 지나치게 높은 체내열을 식혀주고 나른해진 몸을 재충전시킬수 있게 한다. 여름에 권할 만한 한방차로는 제호탕, 생맥산, 오미자차, 황기차, 결명자차 등을 꼽을 수 있다.
한약재료는 백화점 전통한방차코너나 약전골목 등 약재상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 백화점 전통 한방차코너에서 판매되는 재료가격은 1백g에 4천원에서 7천원정도. 약재상가를 이용하면 이보다 20~30%%가량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조선시대 단오가 되면 임금이 신하들에게 부채와 함께 내렸다는 제호탕은 여름철 한방차의 으뜸으로 꼽힌다.6,7가지의 재료를 직접 구입하고 손질하려면 번거로우므로 한약방에서 구입해서먹는것이 좋다. 가격은 1재(20첩)에 2만~3만원대.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생맥산은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다.생맥산의 주재료는 맥문동과 오미자 인삼.맥문동은 뿌리속에 있는 물관 등 가는심이 제거된 것을 고르도록 한다.생맥산은 맥문동 오미자 인삼을 2:1:1의 비율로 섞어 서너시간 동안 끓이면 된다.냉장고에 보관하고 얼음을 띄워 마신다. 제호탕과 함께 먹으면 효과가 더욱 좋다.
만들기 간편하고 맛이 좋기로는 단연 오미자차를 들 수 있다.이름 그대로 다섯가지 맛이 난다.시면서도 달콤쌉싸래한 독특한 맛과 고운 빛깔 때문에 아이들이 좋아한다.강정효과가 있는 오미자는 그 자체로도 좋은 음료지만 과일조각 꽃잎 등을 띄워내는 화채국물로도 이용된다.오미자,물, 꿀, 설탕의 비율은 대략 1: 10 : 0.5 :1로 맞춘다.오미자는 잘 익은 것으로 골라 펄펄 끓였다가 미지근하게 식힌 물에 하룻밤 담궈 둔다. 오미자가 진달래빛으로 곱게 우러나면 겹체로 오미자국물을 거른 다음 꿀과 설탕을 넣고 맛을 조절한다.
황기차는 황기를 물에 넣고 오랜시간 달인 다음 체에 걸러 황기는 버리고 달인물을 꿀에 섞어 차게 보관했다가 마신다. 또 닭과 함께 황기를 달여 닭은 먹고 국물을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마셔도좋다.
결명자차는 결명자 20~30g을 물 6백ml에 넣고 낮은 불에 은근히 달인다. 설탕이나 꿀 등 단맛이나는 것은 넣지 않고 식수처럼 마시는 것이 좋다.
이밖에 녹즙차나 설록차등도 여름에 마시기에는 좋은 한방차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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