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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A 헤비급 타이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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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갈고 기다렸다"

프로복싱 '세기의 대결'은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이 홀리필드의 귀를 물어 뜯는 반칙으로 실격패, 세계복싱사에 유례없는 해프닝을 남겼다.

지난해 11월 치고 빠지는 작전을 구사한 에반더 홀리필드의 작전에 말려 충격적인 11회 TKO패를 당했던 타이슨은 29일(한국시간)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호텔에서 벌어진 재대결에서 공격이 재대로 먹혀들지 않자 3회 두차례에 걸쳐 홀리필드의 양쪽 귀를 물어 뜯어 실격패했다.1,2회 이렇다할 공격을 하지못하던 타이슨은 3회 들어 귀를 물어뜯으려고 생각했는지 이빨을 보호하는 마우스피스를 착용하지 않고 나와 44초를 남기고 강력하게 클린치를 시도하는 홀리필드의귀를 물었다.

홀리필드는 고통스러워 펄쩍펄쩍 뛰었으며 주심은 타이슨에 2점을 감점하는 파울을 준뒤 '다시한번 반칙을 할 경우 실격패시키겠다'고 경고하고 4분뒤 다시 경기를 속개했다.타이슨은 그러나 경기가 시작되자 마자 다시 달라붙는 홀리필드의 왼쪽 귀를 물어 실격패했다.첫대결에서 11대의 1의 불리한 전망을 뒤집고 승리, '라스베이거스 대반란'의 주인공이 됐던 홀리필드는 이날도 타이슨의 공격을 틈을 주지 않고 잽과 원투성 단발로 경기를 리드했다.3명의 심판전원은 3회까지 29대26으로 홀리필드의 우세를 판정했다.

홀리필드는 이로써 WBA헤비급 타이틀 1차방어에 성공, 프로복싱 사상 최고액인 3천5백만달러(한화 약 3백15억원)를 벌어들이고 프로통산 34승(24KO)3패를 기록했다

대저택을 구입하고 집에 사자와 호랑이를 사육하는 등 사치스런 사생활을 하고 문란한 여자관계로 철창생활까지 했던 타이슨은 이번 대결에서 다소 우세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예상과는 달리 불명예스런 실격패를 당해 복싱생명에 중대한 타격을 받게됐다.

통산 45승(39KO)3패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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