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다사에 지방공단 만든다

"세천리일대 26만평 도시기본계획 완료"

대구시가 건설을 추진 중인 지방공단 예정지는 당초 예상과 달리 달성군 구지면이 아닌 다사면세천리 일대의 금호강변 지역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5일 시의회에 제출한 올해 첫 추가경정 예산안에서 지방공단 한개 건설을 위한 설계비19억원을 배정, 심의를 요청했다.

시는 동시에 다사면 선사리에 만들어질 예정인 인터체인지를 서제지역과 연결할 금호강변 도로일부구간(그림의 점선표시) 우선 건설을 위한 설계비, 서제에서 성서택지 계명대 동편도로를 연결할 도로공사비 등도 배정했다. 이 사업비 심의 요청서에서 대구시는 "신설 공단과 성서택지 연결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 지방공단이 들어설 지역은 적어도 선사IC인근이 될 것임을 드러냈다.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공단 입주지가 금호강 건너기 전인 세천리 일대가 될 것"이라며 "규모는26만평 정도가 유력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일대에는 이미 소규모 공장들이 들어서 있어,이를 재개발하는 방식으로 공단 건설이 추진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또 이달 중 끝나는 성서3차공단 2단지 49만평 분양 결과를 본 뒤 본격 개발에 들어가되, 이미 도상 설계 등은 완료된 단계여서 곧이어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관계자는 전망했다.세천리 일대에는 공단 건설을 위해 이미 도시기본계획이 돼 있는 상태이며, 그외에도 큰 규모 택지 개발 구역도 지정돼 있다.

선사IC는 남북방향으로 4차순환도로가 통과하고, 동쪽으로는 금호강변도로가 시작되는 동시에 서쪽으로는 대구~무주간 고속도로가 시작되도록 설정된 교통 요충지이다.

새 지방공단을 위해 조기 건설이 추진되는 금호강변도로 구간은 5.4km이며 너비는 8~10차선으로계획돼 있다.

금호강변도로의 이 구간 건설비는 총 1천1백50여억원으로 이번 추경에 배정액은 설계비 26억원이다.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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