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간 전국대회에서 보여온 서울세의 강세는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상반기에 열린 고교야구대회중 대통령배에선 8강에 5팀이, 청룡기에선 4팀이 서울팀이었다. 이번 제19회 대붕기에도서울·경기지역에서 9개팀이 참가, 일단 팀 수에서 타지역을 압도할 뿐 아니라 전력도 우승을 노릴 만한 팀이 많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서울〉
[경동고]
지난해 대붕기 우승팀이자 올해 대통령배 준우승팀. 청룡기에서도 4강에 오른 서울세의 선두주자다. 지난해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에이스 전용종과 수비의 핵인 유격수 최성현이 청소년대표로 차출돼 이들의 공백이 변수. 청룡기 4강에서 패했던 배명과의 16강전을 잘 넘긴다면 대회2연패도노려볼만하다.
[배명고]
올해 대통령배 4강에 이어 청룡기에서도 경동을 꺾고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 역시에이스 박기범과 유격수 민남기가 대표로 빠져 전력약화가 있을 듯. 대형1루수 정현택이 이끄는화끈한 타선은 한게임 5점은 너끈하다. 우완정통파 3년생 이경수가 혼자 지키는 마운드가 약점.[배재고]
대통령배에선 배명에 져 8강에 머물렀으나 대표차출된 선수가 없어 오히려 상대적 전력이 강화,79년 대붕기 원년우승 이후 17년만에 정상을 다시 넘보고 있다. 에이스이자 4번타자인 변인재, 공·수·주 3박자를 갖춘 유격수 윤상무,2루를 지키는 소창섭 등이 돋보이는 선수들로 뛰는 야구가특기. 대진운도 좋다.
[서울고]
청룡기에선 우승팀 신일고와 8강에서 만나 석패했으나 지난해 대통령배 준우승을 차지한 저력이있다. 김태정, 구자운이 책임지는 마운드는 수준급이고 노기환, 김문식,조재호로 구성된 황금 좌타클린업이 승부의 열쇠. 믿을만한 포수가 없지만 다크호스로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선린정보고]
선린상고시절의 화려한 명성이 많이 퇴색한 듯 올해는 무등기 8강 진출이 최고성적. 언더핸드 권오준, 3년생 이창직의 호투를 기대하고 있지만 방망이가 문제. 3번 이재영과 4번 송혁이 타선을이끌지만 뒷심이 약하다.
[장충고]
우완 에이스 이용석이 눈여겨볼만한 선수. 고교투수로는 수준급인 140㎞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구사한다. 내야에선 키 187㎝의 대형 3루수 조민구가 핵심이며 올해 무등기 4강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한서고]
사이드스로 강의석이 투타의 핵심이지만 뒤를 받칠 투수가 없다. 강의석과 유격수 배상철이 이끄는 타선은 상하위 고르고 힘이 있다. 올해 대통령배, 무등기에선 1회전 탈락.
[동산고]
86년 대붕기를 안았던 과거의 강팀이지만 현재 전력은 하위권. 청룡기에선 1회전에서 경남고에 5대0으로 무릎을 꿇었다. 투수진보다는 타선에 의지하는 팀. 센스가 뛰어난 유격수 박세훈, 어깨가좋은 포수 강귀태, 좌완 에이스 김효중이 눈에 띈다.
[부천고]
95년 대붕기 준우승, 지난해 청룡기 4강때보다 전력이 많이 약화됐다. 1백83㎝의 장신 에이스 김민우는 슬라이더가 주무기. 4번타자인 1루수 유석호가 이끄는 내야진은 수비는 수준급이지만 타력은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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