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시즌 2번째 완봉승을 거두며 선두 LG에 2게임차로 다가섰다.
삼성은 16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벌어진 쌍방울과의 9차전에서 박충식의 호투와 적절한 타선의응집력으로 2대0으로 승리했다. 지난 5월24일 현대전이후 첫 완봉승.
박충식은 7과 1/3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올시즌 들어 가장 좋은 피칭 내용을 보이며 6승째를 따냈고 김태한은 세이브 하나를 추가, 17세이브 포인트째를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은 37승4무26패를 기록하며 대쌍방울전 7승2패의 절대적 우위를 이어갔다. 삼성은 1회 선두타자 최익성이우전 2루타를 치고나간뒤 이승엽의 적시타로 간단히 1점을 뽑으며 기세를 올렸다.그러나 잘맞은 타구가 번번이 야수 정면으로 가고 상대방의 호수비에 걸려 5회까지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승부가 갈린 것은 6회.6회초 선두타자 최태원에 안타를 맞아 실점 위기를 맞은 삼성은 박충식의 노련한 피칭으로 후속타자를 범타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위기뒤엔 찬스. 6회말 정경배의 중전안타로 찬스를 만든뒤 김한수의 희생번트에 이어 양용모가좌중간을 꿰뚫는 깨끗한 안타로 추가점을 뽑아냈다.
한편 잠실경기에서는 한화가 정민철 구대성의 특급계투로 LG를 3대2로 눌렀다.사직과 인천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허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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