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한국 포항북 대의원 "바쁘다"

21일의 신한국당 전당대회 참가를 놓고 고민해오던 경북포항북구지구당 대의원들이 당일치기로참가키로 최종 결정했다.

포항북구 보궐선거일이 전당대회 사흘뒤로 잡혀있어 하루24시간이 모자라는 이병석위원장을 도와야 할 입장이기 때문.

포항북구지구당의 대의원은 선출직 35명과 당연직인 도의원·지구당사무국장을 비롯한 40여명.이들은 수적으로는 많지 않지만 지역민들에 대한 영향이 적지않고 지구당의 핵심당원으로 선거운동에 빠질 수 없는 실정이다.

대의원들이 전당대회에 참석할 경우 20일 상경해 21일 오후에야 포항에 내려올 수 있어 가장 바쁜 시기에 이틀간의 황금시간을 빼앗기게 되는 꼴.

따라서 이병석후보측에서는 대의원들의 서울대회참석을 자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전당대회참석을 바라는 대의원들도 적지않은 형편이다.

결국 지구당은 18일 오후 대의원회의를 열고 30명의 대의원이 21일 0시 버스편으로 포항역을 출발, 전당대회투표뒤 곧바로 내려오기로 결정했다.

지구당의 한 관계자는 "이번처럼 치열하고 공개적인 경선대회를 다시 보기 힘들고 경선결과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싶은 심정이 어느때보다 강한 탓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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