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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24시-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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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영업용 택시가 등장한 것은 지난 87년. 외화벌이를 위해 평양을 비롯, 남포 원산 등 주요도시에서 외국인 관광객이나 조총련 방북자들을 대상으로 택시가 운행되기 시작했다.89년 7월 평양축전때 일본, 루마니아로부터 수입된 자동차가 평양시 육운총국에 배당돼 '평양택시사업소'가 설립됐다. 재일조총련과 합작으로 설립된 민영택시회사인 '광운합작회사'는 일본에서들여온 중고차 지붕에 'TAXI'라는 영문표시등을 달고 호텔이나 백화점 주위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택시요금은 4㎞당 5달러(약 4천5백원). 평양에서 사리원까지 갈 경우 2백달러정도 든다. 요금은북한돈 대신 외화나 외화와 바꾼 돈표만 받고 있다.

1년간의 운전사 양성교육은 단순한 운전기술뿐만 아니라 차량의 수리와 정비까지 포함한다. 차량부품의 조달이 어렵고 정비업체도 별로 없어 운전사들이 직접 고장차량을 수리해야 하기 때문.운전면허증은 모두 4종류로 1급(모든 자동차 및 자동차의 설계 제작) 2급(8t미만 화물차 승용차버스) 3급(2.5~5t 화물차) 4급(2.5t미만 화물차)으로 나뉜다.

운전면허증을 따려면 운전수 양성소나 군에서 1년간 교육을 받은후 면허시험을 치거나 자동차운전협조원(조수)으로 2년간 근무하다 시험을 치는 방법 등이 있다. 택시 운전사는 대부분 국가안전보위부 요원으로 외국인, 해외교포 등의 북한 체류동향을 감시하는 정보활동을 하고 있다.〈金英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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