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해태에 연패를 당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은 6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벌어진 해태와의 시즌 10차전에서 이종범의 발과 해태의 뒷심을이기지못해 4대9로 패했다.
이날 LG가 OB를 이김으로써 삼성은 LG에 한게임차로 2위를 내주고 3위로 물러앉았다. 초반은해태가 달아나면 삼성이 따라가며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호각지세.
삼성은 1회 선발 곽채진의 난조로 3점을 줬으나 2회 김태균이 3타점 적시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3회초 이호성이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도망가자 3회말 양준혁이 자신의 19호 솔로홈런으로응수해 장군멍군.
팽팽하던 균형이 깨진 것은 7회. 구위가 급격히 떨어진 정성훈이 이종범에 볼넷을 내준뒤 박재용에 중전안타를 허용해 해태가 5대4로 앞서기 시작했다.
삼성은 김태한을 7회 조기 투입했으나 해태의 뒷심을 당하지 못해 강판당한뒤 9회 이상훈이 투런홈런을 얻어맞고 본헤드 플레이까지 겹쳐 점수를 헌납하며 완패했다. 이날 이종범은 3번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삼성의 내야를 휘저었다.
LG는 OB에 7대4로 승리했고 한화는 롯데를 5대2로 물리쳤다. 쌍방울은 현대에 7대6으로 승리하며 그칠줄 모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허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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