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빗길 차량고장

"경관이 후속조치 감사"

며칠전 장대비가 사정없이 쏟아지던 날 자동차를 타고 경북대 북문을 지나 복현오거리 방향으로가던중 갑자기 시동이 꺼져 몹시 당황한 일이 있었다. 시동을 걸려고 노력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정체되는 차 틈에서 발만 동동 굴리고 있을때, 마침 근처를 지나던 경찰차를 발견하고 도움을 요청하였더니 비를 맞으면서도 내차로 인해 밀린 차들을 교통정리 해줬다.

내 차를 도로옆으로 옮겨주고는 후속 조치를 취해줄테니 기다리라고 안심시키고 빗속으로 사라졌다.

시간이 흘러도 경찰관이 나타나지 않자 무작정 기다려도 될까하는 초조한 마음으로 서성이고 있는데 경찰관이 나타났다. 그리고 가져온 장비로 순찰차와 내차 밧데리를 연결하더니 시동을 걸어줘 덕분에 너무나 편안하게 귀가할 수 있었다.

그 당시 너무 당황해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늦게나마 1201호 순찰차 아저씨에게 감사의마음을 전한다.

박은옥 (대구시 북구 복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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