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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 '주차난' 부추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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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공사가 대구시 달서구 대곡동 택지개발지구내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면서 대구시사전 심의를 받지 않는 점을 이용, 단지내 주차장을 세대수에 비해 터무니 없이 부족하게 만들어입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올해말 입주 예정인 5천세대 규모의 달서구 성서 주공 아파트도 지역내 다른 아파트 단지보다 주차장 확보율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택공사에서 27만평의 택지를 조성, 지난해 10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대곡 아파트 단지는 총 세대수가 1만2천가구며 이중 주공 아파트 수는 9천5백가구이다.

입주를 마친 별메아파트의 경우 1천6백세대에 이르지만 주차면수는 8백58대에 불과하며 산새아파트도 1천3백세대에 주차면수가 7백10대에 지나지 않는다.

산새아파트 주민 박모씨(42)는 "그나마 지상 주차면수는 60대에 불과, 이중 주차도 불가능해 밤마다 주차전쟁을 치른다"고 불평했다.

이에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현행법상 정부 기관인 주택 공사는 아파트 분양 사업에 앞서 관할 지방자치 단체의 사전 심의에서 제외된다"며 "따라서 건축법상 요구되는 최소한의 주차 공간만 확보하는 탓에 이러한 현상이 빚어진다"고 지적했다.

〈李宰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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