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와 음악의 만남을 통해 예술의 공통분모를 찾는다'
'놀이' 연작으로 알려진 서양화가 이명미씨(47)가 소규모 음악회를 겸한 작품전을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갤러리 신라(422-1628)에서 갖는다.
지난 70년대초 본격 활동을 시작한 이후 줄곧 '그림보는 즐거움'을 추구하며 단순하면서도 소박한 즉흥적 회화성에 몰두해온 이씨의 이번 전시는 그의 17번째 개인전으로 1백50~3백호 크기의대작인 '그리기' 연작 10여점을 선보인다.
모두 올해 근작들로 특정 메시지를 싣기보다는 그리는 행위 그 자체에 비중을 둬 어린이의 그림과도 같은 꾸밈없는 유희적 측면을 보여준다.
강렬한 원색의 아크릴 물감으로 컵, 오이, 의자, 동물, 문자와 숫자등 우리의 일상을 스치는 각종이미지들을 그대로 화면에 드러내면서도 구작들과 달리 많은 여백을 남겨둔 데서 작업 경향의변화를 느낄 수 있다.
27일 오후7시에 열릴 작은 음악회에서는 평소 솔로로 듣기 힘든 트롬본(연주자 오상국)과 콘트라베이스(최성원)의 독특한 음색을 대구시립교향악단 소속 연주자들의 독주로 감상할 수 있다.〈金辰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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