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부도유예기간이 29일로 마감되고 기아차 노조가 29.30일 이틀간 시한부 파업을 벌이기로 결정하면서 지역의 자동차업계가 기아사태의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지역의 기아차 협력업체들은 기아차 노조의 파업으로 기아 소하리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면 납품을하지못해 업무에 막대한 차질을 빚게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협력업체들은 기아그룹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경우 기아발행 진성어음이 모두 휴지조각으로 변해 납품대금을 받지못하는 등 거래선이 끊겨 도산할 형편이기 때문에 기아차 노조의 파업에 일단 동조하는 분위기다,
기아 협력업체인 ㅅ금속의 경우 그동안 이 회사의 신용도나 특례보증을 바탕으로 기아어음을 할인받아왔으나 기아차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경우 금융권에 12억원 규모를 다시 환매시켜야하는형편이다.
이 회사 전무 김모씨는 "기아가 법정관리되면 월매출액이 10억원 정도인 우리 회사에 12억원 규모의 채무가 새로 발생하는 등 심각한 경영압박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지난 8월초 기아차를 할인가격으로 구입했던 고객들도 기아가 파업이나 법정관리로 생산에 차질을 빚게되면 차를 받지못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
8월초 계약은 됐으나 아직 출고되지않은 기아의 차량대수는 전국에서 모두 5만7천대로 크레도스가 2만6천대. 세피아Ⅱ가 1만4천대. 스포티지가 2천3백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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