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하철 정액권 경제적

"10~20%%할인"

지하철 1호선으로 통학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주머니 사정이 다소 나아진다. 힘들게 공부하는게 안쓰러워 편도 8백50원하는 좌석버스를 태워 보냈으나 이제 편도 4백50원만 준비하면 된다.지하철 승차 거리가 10km(진천역~반월당역) 이상이면 편도 5백50원. 시점인 진천역에서 종점인안심역까지도 5백50원이다. 초등학생은 2백30원이면 편도 이용할 수 있다.

1만원권과 2만원권 두 종류인 정액권을 구입해주면 더욱 경제적. 20%%나 할인해 준다. 일반인도정액권을 구입하면 10%% 할인 받을 수 있다. 돈의 이자와 승차권 원가를 감안한 것.경로우대자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무료. 매표소에 '증'을 제시하면 역무원이 우대권을 준다. 지하철공사 관계자는 눈으로 보아 고령 또는 장애인임이 확연히 드러나면 굳이 '증'을 요구하지 않을방침이라고 했다.

20명 이상 단체도 20~30%% 할인된다. 승차권 색깔은 보통권이 연녹색, 정액권이 노란색, 우대권이 흰색이다.

보통권과 정액권을 판매하는 승차권 자동발매기는 누구나 쉽게 살 수 있도록 고안됐다. 동전이나지폐를 넣고 매수를 선택한 다음 거리에 따라 4백50원, 5백50원 버튼을 누르면 승차권과 거스름돈이 나온다.

지하철 이용객이 지켜야 할 사항은 금연과 좌측통행, 그리고 줄서기 정도. 진천역~중앙로역 구간개통으로 기대되는 지하철 수송분담률 기대치는 6%%(1호선 전체 11%%)에 불과하나 자가용 안타기 운동이 벌어지면 분담률이 더욱 높아지게 된다. 내년 6월말 이전에 자전거 주차장이 생기고동네에서 지하철역까지 운행하는 마을버스가 생겨나면 이용객이 더 늘어날 전망. 그러나 지금부터라도 5~10분쯤 걷는 것은 육체 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유익하므로 다소 멀게 느껴지더라도지하철역까지 걸어보는 것도 괜찮다. 차만 타고 다니느라 몰랐던 노란 은행나뭇잎, 흰 구름 등 자연은 물론 잘 깔린 보도블럭, 거리의 간판 등 도시의 풍광도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설 것이다.〈崔在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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