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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구즈랄총리 전격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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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소수연립정부를 이끌고 있는 인데르 쿠마르 구즈랄총리(78)가 28일 연정 제휴세력인 국민회의당이 연정 지지를 철회하고 새로운 정부구성을 요구한 지 수시간만에 전격 사임했다.구즈랄총리는 이날 14개 소수정당으로 구성된 연정의 제휴세력인 국민회의당이 지지를 철회하자K·R. 나라야난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대통령은 29일 새벽 이를 수리했다.나라야난대통령은 그러나 구즈랄총리에게 새 연정이 구성되거나 총선이 실시될때까지 과도정부총리를 계속 맡아줄 것을 요구했다.

인도 연정은 라지브 간디 전총리 암살사건에 연루됐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드라비다진보전선(DMK)을 연정에서 축출할 것인지에 관해 협상을 벌이자는 국민회의당의 요구를 거부함으로써지난주부터 정국이 마비상태에 빠졌다.

구즈랄의 사임으로 하원 임기를 3년이상 남겨둔 상태에서 조기총선이 불가피해졌다새 총선이 실시될 경우 구즈랄총리 연정은 7개월만에 끝나게 되며 인도 정부는 2년동안 5번째로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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