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관한 한 백해무익이란 말이 가장 잘 맞는 행동이 끽연이다. 담배속 니코틴성분은 담배맛을좋게하고 담배를 피우고 싶도록 만든다. 애연가들이 담배연기를 마실때 편안하고 '정신이 맑아지는' 느낌은 니코틴이 흡수돼 금단증상이 해소되기 때문이다.
담배를 오래 피우면 타르속 발암물질로 인해 암 발생률이 높아진다. 모든 암의 1/3이 담배때문에생긴다. 흡연자는 암에 걸리지 않아도 기관지염, 동맥경화 등으로 심장병과 중풍에 시달리게 된다.담배를 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물론 흡연자 자신의 금연결심에 달려있다. 다음과 같은 방법을 쓰면 금연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
첫째, 담배를 끊기전 며칠간 자신이 담배 피우는 것을 관찰하면서 결심을 굳히는 것이 좋다. 어떤상황에서 피우고 싶은지 또 얼마나 피우는지를 되돌아보는 자기 관찰법을 실천한다. 담배해독에대한 소책자로 공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둘째, 담배 끊는 날을 가족생일이나 결혼기념일처럼 의미있는 날로 잡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알린다. 연말 술자리가 많아지면 금연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연말연시를 피해 금연시작일을잡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무엇때문에 며칠부터 금연하겠다'는 서약서를 쓰고 주위사람들에게 협조를 받는 것도 필요하다. 담배 성냥 라이터 재떨이 등은 과감하게 쓰레기통에 버린다.셋째, 5~10년이상 흡연자는 금연후 수일간 금단현상이 생긴다. 안절부절 못하게 되고 일이 손에안 잡히고 불안하며, 심한 사람은 손이 떨리고 잠이 안오고 가슴이 두근거린다. 금단증상은 3일이고비다.
견딜 수 없을땐 '1분만 참자'고 3번 되뇌이면 유혹을 넘길수 있다. 술과 자극적인 음식은 흡연유혹을 강하게 하기 때문에 술자리와 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정말 못참겠으면 금단 패취의 도움을 받아도 괜찮다.
넷째, 담배를 피우고 싶으면 심호흡, 냉수마시기, 산책, 칫솔질을 해본다.
하루 1천~2천원정도 담뱃값으로 적금을 넣어보자. 어려운 나라살림에 도움도 될 것이다. 금연후 2주가 지나면 금단현상이 사라져 거의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스트레스등으로 충동적인 흡연만조심하면 된다. 금연 6주가 지나면 단기적으로 성공했다고 판단한다.
담배를 무작정 피우기보다 해독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좋다. 95년 미국선 담배를 중독성 물질로규정했고 흡연을 고혈압 당뇨 못지않은 질병으로 여겨 질병번호 292번으로 매겼다.
김 대 현〈계명대 동산의료원 가정의학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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