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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염색장 신계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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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에 들어서도 어떤 재료로 무슨 색을 낼까 하는 생각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문득 생각이 떠오르면 지체없이 작업실로 향한다"는 천연염색장 신계남씨(申季男.53)

천연염색에 손을 댄지 5년째인 신씨는 지난 8월 제22회 전승공예대전에 천연염색명주를 첫출품해 문체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신씨가 사용하는 천연염료는 쑥.들국화.석류.담쟁이덩쿨 씨앗.약초등으로 이를 구하기 위해 남편과 함께 매주 산과 들로 나선다.

"천연염색은 화학염색에 비해 화려하지는 않지만 은은함과 신비함을 느낄수 있는데다 우리의 고전미를 연출할수 있습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천연염직한 천이 한복을 짓는데 제격이라는 신씨는 이들 소재를이용한 개인전도 두차례 가졌다.

신씨는 천연염색한 한복 옷감에 묵화와 민화를 직접 그려 넣어 단아함과 토속적인맛을 함께 내는 독특한 작품을 주로 제작한다.

상업적인 작품활동은 하지 않지만 많은 사람이 신씨의 작품을 구입하기를 원해 아주 가끔씩 작품을 팔고 수익금은 전액 작업비로 다시 투자한다는 것.

"천연염색은 우리 고유의 색과 맥을 같이 한다"는 신씨는 자신의 기능을 여러사람과 나누고 우리의 정서를 함께 느끼고 싶다고 한다.

이분야의 사람들은 신씨를 천연염색 명장후보로 꼽는데 이견이 없다.〈안동.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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