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총 대구시 지회장 선거를 앞두고 현지회장을 당선시키기 위한 비상식적인 행동이 일어나고 있어 뜻있는 문화예술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최근 대구예총의 10개 기간협회중 소위 '6인방'이라는 6개협회 지부장들이 모여 '현 지회장 지지각서'를 쓴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이들중 3명이 모두 선거관리위원에 선임된것을 비롯 시지회 기관지인 대구예술 편집장도 선거 대의원에 선임됐다.
또 음악협회 대구지부는 선거대의원에 대구시 공무원인 남세진 대구문예회관 관장을 포함시켰는가 하면 영화협회 대구지부는 회원이 된 지 1개월밖에 되지 않는 4명을 대의원에 포함시키는등현지회장 당선을 위해 최소한의 모양새도 갖추지 않은 야합이 일어나고 있어 이번 선거를 계기로지회장 선거에 관한 확실한 규정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예총 대구시 지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주연희, 권원순 후보는 17일 오후 모임을 갖고 후보 경선에서 2차투표까지 갈 경우 한 후보를 지지하는 단일화에 합의했다.
양 후보는 문곤 현지회장의 독단적인 행정으로 대구시지회의 위상이 크게 떨어졌다는데 인식을같이 하고 이번 선거를 예총의 위상을 회복시키는 계기로 만들 것을 다짐했다. 이 합의와 함께 양후보는 이번 선거에 있어 현 집행부가 벌이고 있는 불법적인 양태를 고발했다.1년 시한의 임원선거규정을 지난 12일에야 임시로 만들어 선거관리 위원장 명의로 확정시키는가하면 '가부 동수일때 임시의장이 당선자를 결정한다'는 조항을 17일 삽입시키려고 했으며 투표용지도 특정후보에 유리하게 만들려다 양 후보의 항의로 철회했다고 폭로했다.
〈鄭知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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