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니 민간외채 지불유예 가능성

인도네시아의 부채투성이의 민간부문은 6백50억-7백50억달러의 외채에 대해 채무를 이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의 국제적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기관은 지난달 31일 자카르타에서 입수된 성명에서 "인도네시아 정부가 민간부문 외채에 대해총체적 지불유예(모라토리엄)를 강요할 위험성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방콕 포스트지가 1일 보도했다.

성명은 또 인도네시아의 일부 회사들은 이미 지불을 중단했으며 다른 회사들은 달러 대신 루피아화로의 청산을 제의했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무디스는 지난해 7월 이후 루피아화의 대달러 가치가 80%%나 절하됐기 때문에 달러를 많이 벌어들이는 기업들 조차도 막대한 외채 상환에 점차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인도네시아의 민간부문 총 외채는 6백50억~7백50억달러며 이 가운데 대부분이 단기 은행차입금인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앞서 지난달 27일 민간부문에 일시적 외채상환 중단을 요청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기업들이 이미 외채의 대부분에 대해채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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