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간 문화유적 답사와 불교에 심취해 온 김찬일씨(경복중 교사)가 유적답사기행집 '살아있는유적 숨쉬는 맥박'(신원사)을 펴냈다.
저자는 불교 및 철학적 시각에서 문화유적 속에 살아 숨쉬는 민족혼과 선조들의 삶을 반추하는주제로 일관되고도 재미있는 글쓰기를 시도했다.
문화유산속의 민족혼을 찾고 이를 알려 바른 삶을 찾는데 일조한다는 것이 저자의 변이다.특히 저자의 글은 답사과정에서 만난 여러 군상의 인간을 소재로 한 세상읽기까지 겸해 길떠나는나그네의 즐거움을 더하게 만든다.
김씨가 특히 관심있게 서술한 부분은 불교유적. 난세의 구원성지 팔공산 약사여래불과 거조암, 가슬 갑사터, 한국최초의 단석산 신선사 마애불상군과 석굴을 자연경관과 함께 잔잔하면서도 정감어린 어조로 풀어갔다.
만년송과 건들바위 등 민간신의 현장, 전북 무주 적상산, 지리산 반야봉 등 을 훈훈한 인심과 흙내 나는 글로 담아 선조들의 호흡을 느끼게 하고 원측 최영 이성계 등 역사인물을 조명, 현대인의가름침으로 삼았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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