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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재산 해외도피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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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인수위가 외환위기의 원인 분석과정에서 대기업들의 재산해외도피 가능성을 포착하고 이에 대한 특별감사 실시를 감사원에 요청하는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사회전반에 상당한파문이 예상된다.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최근 한국은행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지난해 50억달러 가량의국제수지가 누락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추궁한 결과 한국은행으로부터 "기업의 해외지점을 통한 대기업 등의 해외 재산도피 가능성이 크다"는 시인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최근 한 정보기관은 대기업들의 해외 재산도피 규모가 총 3백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잠정집계를 김대중대통령당선자측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은 국제수지상의 누출·오차로 인한 누락규모가 지난 93년 29억1천만달러 부족에서

94~96년 2억달러 안팎으로 줄었으나 다시 지난해 50억3천만달러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한편 인수위는 이와는 별도로 외화난 해소방안의 하나로 기업의 불요불급한 해외자산에 대해 정리를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李東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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