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중 경상수지가 전달에 이어 30억달러가 넘는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3개월연속 흑자행진을 계속했다.
특히 1월중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89년 1월(5억2천만달러) 이후9년만에 처음이다.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중 경상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무역수지, 무역외수지, 이전수지가 모두 전달에 이어 흑자를 지속함에 따라 경상수지는 30억3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경상수지는 지난해 11월 5억4천만달러의 흑자로 돌아선 이후 흑자폭이 12월에 사상 최대치인 36억4천만달러를 기록했었다.
무역수지는 흑자규모가 21억8천만달러로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 12월의 26억9천만달러에 이어큰 폭의 흑자를 지속했다.
수출은 반도체, 석유화학 등 중화학공업제품의 호조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가 증가한 91억6천만달러에 이른 반면 수입은 자본재와 원자재를 중심으로 39.6%%나 감소한 75억6천만달러에 그쳤다.
1월중 수입 감소폭은 월중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로 지금까지 가장 큰 수입감소폭은 지난 75년 7월의 25.4%%였다.
설연휴로 인한 통관일수 감소를 감안할 경우 수출은 약 14%%가 증가했을 것으로추산됐다.무역외수지도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크게 감소하면서 흑자폭이 전달의 1억9천만달러보다 크게 확대된 3억3천만달러에 달했다.
이전수지는 해외교포의 국내송금이 크게 늘어난데다 내국인의 해외송금도 줄어들어 5억2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 전달의 7억7천만달러에 이어 큰 폭의 흑자를 지속했다.
팽동준 한은 조사2부장은 "환율상승과 임금안정에 따른 수출가격경쟁력 강화로 올해 수출이5~10%%의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나 수입은 성장률이 1%% 이하인 상황에서 다시 증가세로 반전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연간 무역수지는 1백억달러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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