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성군 보선 출마예상자

김석원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달성군지역구에서 보궐선거 8 ~9명의 출마예상자들이 발빠르게움직이고 있어 벌써부처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있다.

국민회의에서는 엄삼탁(嚴三鐸) 부총재가 먼저 도전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원철(李源鐵)현 지구당위원장도 출마를 선언했고 박상하(朴相何)대한체육회 부회장과 이용택(李龍澤)전의원이 국민회의공천으로 출마를 희망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공천부터 접전이 예상된다.

지난 대선전 지역정서에 반해 국민회의에 입당, 김대중후보진영에 몸담았던 엄부총재는 대선이후대구시장 출마설등을 뿌리며 정치적 기반을 다져왔다. 그는 사실 지난70년대 후반이후 꾸준히 지역구를 관리해 왔는데 "대구에서도 여당의원을 배출, 지역예산을 확보하는등 적극적인 사고로 전환해야한다"며 출사표를 냈다.

현재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에 참석중인 박부회장은 10일 본사와의 전화통화에서 "지역에서 빨리 귀국하라는 전화를 하룻동안 18통이나 받았다"며 "올림픽 폐회(23일)전에 조기귀국, 측근과 (출마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말해 출마의지를 강력히 시사했다. 주변에서는 박부회장이 출마하면 여당인 국민회의 공천을 희망할 것으로 예측했다.

자민련은 김문조(金文祚)영남우유 회장과 김종기(金鍾基)전의원이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자민련 달성군 조직책을 신청해둔 김회장은 "자민련 공천을 못받으면 무소속으로라도출마할 것"이라며 두차례 차점낙점의 설욕을 벼르고있다. 김전의원도 달성군 위원장자리를 원하고있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김정훈(金政薰) 대표 언론담당특보와 하영태(夏榮兌)달성상의회장등이 거론되고있다.김특보는 "이 지역은 우리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곳"이라며 "상황을 보고 당과 의논해서 (출마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소환(玄昭煥)전 연합통신사장은 "정치에 뜻이 없으나 좋은 기회라며 주위에서 출마를 적극권유해서 고심중"이라고 밝혔다.

〈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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