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선택의 첫째 조건으로 보람을 꼽는다면 공인노무사가 단연 으뜸이라고 생각합니다"IMF시대를 맞아 요즘 더욱 바빠지고 있는 공인노무사 신현덕씨(38).
그가 하는 일은 근로자와 사용자, 행정기관 사이에서 노동관계업무를 지원하는 것. 노동자들의 체불임금을 받게 해주거나 부당해고에 대한 조언 등 역할이 광범위하다.
업무영역이 광범위하다 보니 저마다 독자적인 전문영역이 생기게 된다. 가령 교육이나 상담을 잘하는 사람은 교육·상담과 관련된 일을 맡게 되고 중재나 서류관련 일에 능한 사람은이에 관련된 업무를 전담하는 식이다.
신씨는 "넓은 업무영역으로 인해 오히려 전문성을 가질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다른 지역 출장이 잦고 갈등관계에 있는 사람들을 상대로 하는 일이 많아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 때도 많다.
공인노무사가 되기 위해서는 공인노무사 자격증을 따야 한다.
여기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자격시험에 합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법령상 10년 이상 노동행정 경력자(5급 이상인 경우에는 5년이상)에게 무시험으로 주어지는 당연직자격을 얻는 것이다.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역시 전자인데 시험은 다른 국가고시수준으로 꽤 어려운편에 속한다. 1차 시험은 노동법, 국민윤리등 객관식시험이고 2차 시험은 논술형, 3차시험은면접이다. 시험일은 매년 노동부에서 일시를 공고한다.
공인노무사의 매력은 업무보람이나 성별, 학력의 차별이 없다는 것외에도 고소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개인능력에 따라 수입이 달라지지만 법인에 소속돼 개인 사무소를 차리고 있는 신씨의 경우 한달 수입이 4백여만원에 달한다.
기업체에 근무할 때는 정규 임금이외에 자격수당을 받게 된다.
신씨는 "인사관리에 후진성을 면치못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앞으로 노무사가 할 일은 더욱많아질 것"이라고 말한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