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타이타닉'을 둘러싼 PC통신인들의 토론이 한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다. 많이 볼수록 달러가새나간다는 주장과 금모으기 운동, 비싼 가격, 주인공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한국 비난발언등이 맞물리면서 좀처럼 식지 않고 있는 것. 반면 영화 자체의 작품성에 대해 지지하는 의견도많아 토론은 다채롭게 진행되고 있다.
하이텔의 경우 지난달 16일과 19일 각각 '타이타닉 뭐가 그리 잘났냐''디카프리오의 망언! 타이타닉 안보기 운동'이라는 제목으로 토론광장에 올라 각 2백66건과 4백41건의 토론이 이루어졌다.천리안에서는 토론시한을 넘기면서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16일 '타이타닉과 금모으기'라는 제목으로 시작된 토론은 현재 무려 2천건을 넘어섰다. 토론기간이 지난8일 끝났음에도 통신인들의 의견이 매일매일 올라오는 바람에 토론실의 문을 닫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나우누리에서는 '타이타닉 무엇이 문제인가''타이타닉 안보기 서명운동''타이타닉 생각해봅시다'등 3가지 제목으로 토론이 진행돼 1천건이 넘는 의견이 쏟아졌다. 유니텔에서도 '타이타닉 50만명 보면 금모으기 운동 소용없다''디카프리오의 망언 참을 수 없다'등 2개 주제로 토론이 이뤄져7백건을 넘었다.
타이타닉에 대한 통신인들의 생각은 대부분 IMF 관리체제 하에서, 그것도 국민적인 금모으기 운동으로 외채를 갚자는 마당에 외화감상은 비애국적인 행위라는 것이었다. 반대로 영화의 작품성을 칭찬하는 소수의견과 함께 단순히 영화반대가 아니라 국민들의 기본의식 변화를 촉구하는 주장도 만만찮아 PC통신 타이타닉 토론마당은 지금도 뜨겁게 달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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