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불교 조계종 올한해 선거 열풍

대한불교 조계종이 올해로 임기가 만료되는 총무원장, 중앙종회 의장등을 새로 뽑는등 대대적인선거국면을 맞고 있다.

조계종은 94년 개혁종단이 들어선후 4년째 접어든 올해 총무원장을 비롯 중앙종회 의원및 의장,25개 교구본사중 10개 사찰의 주지를 새로 뽑아야 한다. 이처럼 올해 선거가 집중된 것은 서의현총무원장에 이어 94년에 들어선 새 종단의 주요직위가 대부분 4년임기의 만료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11월24일 임기가 끝나는 총무원장 선거는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선거. 총무원장은 각 교구회에서 10명씩 뽑는 선거인단 2백40명과 중앙종회의원 81명에 의해 선출된다. 종헌종법에 임기만료 30~50일전에 선거를 치르도록 규정하고 있어 10월5일 이전까지 제12대 종회의원 선출을 마친후 10월중순께 치뤄질 전망이다.

현 송월주 총무원장이 재임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고 설정 중앙종회의장,백양사주지 지선스님, 불국사주지 설조스님, 월탄 전중앙종회의장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10개 교구본사 주지선거는 총무원장이 주지를 겸하는 직할교구본사인 서울 조계사를 제외하고 9개 본사가 새로 주지를 뽑는다.

대구경북지역 사찰의 경우 5월24일 제9교구본사 동화사 무공스님의 임기가 만료되는 것을 시작으로 7월 제11교구본사 불국사 설조스님, 8월 제16교구본사 의성 고운사 법조스님의 임기가 차례로끝난다.

가장 먼저 동화사가 오는 4월13일 선거를 위한 산중공회를 소집할 예정. 동화사에 재적된 본·말사 스님 1백50여명이 투표를 통해 주지를 선출한다. 현주지인 무공스님과 성전암 철웅스님, 송림사 성덕스님, 보현사 선봉스님, 동화사 지성스님, 안일사 종운스님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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