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리역 사람들의 애환
문학기행 (EBS 밤 9시45분)
소설가 최인석씨의 작품 '철로는 밤에도 반짝이다'를 살펴본다. 이 작품은 1991년 겨울 대광리란소제목으로, 한 역무원과 그 주변 사람들의 애환과 그들이 꿈꾸는 소망을 조그만 에피소드를 통해 표현했다. 경기도 의정부에서 신탄리까지 오고 가는 경원선 열차가 산줄기와 산줄기 사이로길다랗게 뻗은 3번 국도를 끼고 나란히 달리다가 동두천과 전곡·연천 신망리역을 지나 닿은 작은 역이 대광리역이다. 대광리역 다음이 신탄리역이고 그곳은 경원선 열차의 마지막 역이다. 이곳 대광리역에 어느날 한 남루한 노인이 등장한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마지막 열차를 보내고폐색기를 내린후 역무원실로 들어가려던 역무원 병호는 물한잔을 부탁하는 노인을 사무실로 안내한다. 역무원실에서 알수 없는 노인의 행동속에서 병호는 의아한 표정을 짓는다. 그 뒤 고등학교동창이면서 신서리에서 경찰직을 하고 있는 심순경의 등장과 함께 최근 발급된 그 노인의 주민등록증은 소설의 궁금증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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