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5일 "한국도 이제 50년만의 민주정부아래 경제구조개혁을 빠르고 확실하게 단행한다면 머지 않아서 틀림없이 전화위복의 성공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김대통령은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30회 국가조찬기도회(준비위원장 박세직의원)에서 연설을 통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위기의 가장 큰 원인은 경제발전이라는 명분아래 민주주의를 거부하거나 소홀히 했기때문"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우리가 지금 해야할 일은 무엇보다도 1백50만명에 달하는 실업자를 구제하는것"이라고 전제,"정부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지도자들이 나서서 실업자를 지원할 적극적인 국민운동을 일으켜 줘야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조찬기도회에는 기독교 지도자 및 사회각계인사, 3부요인, 주한외교사절등 1천5백여명이 참석했다.
〈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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