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국이 기독교국가였다는 주장이 한 목사에 의해 끈질기게 제기돼 눈길을 끈다.10여년째 가야(伽倻)역사를 기독교적 관점에서 연구해온 조국현목사(대구 말씀교회)는 26일 말씀교회에서'한국 고대 기독교세미나'를 갖고 수로(首露)왕의 등극과 결혼과정, 가락국의 국호, 가야토기에 사도 도마의 영향으로 추정되는 서아시아 양식이 선명한 점, 고령 알터바위의 암각화 등여러가지 사료를 근거로 해 가야는 기독교국가였다고 역설했다.
조목사는 인도 말감칼리의 노래나 말라바교회 기도서 등에는 사도 도마의 중국전도 사실이 기록돼 있는데다 도마가 한반도까지도 복음을 전했다는 사실이 전해지고 있다며 그때 한반도는 구간(九干)이 다스렸던 가락국 직전의 김해를 말한다는것. 가야의 시조 수로왕 자신이 신령한 사람이었다고 주장하는 조목사는 "가락국기에 따르면 수로왕의 왕비가 된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許黃玉)이 '하나님께서 부왕의 꿈을 통해 명한대로 3개월의 항해끝에 수로왕을 찾아왔다'고 말한것으로 기록돼 있다"며 가락, 가야는 아유타국의 드라비다어로 물고기란 뜻이고 물고기는 오병이어(五餠二魚)기적을 기념한 초대교회의 상징으로 두 나라 유물에는 고대 기독교 복음전파지역으로 추정되는 쌍어문(雙魚紋)이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가야토기에 한반도의 다른 토기에서는 볼 수 없는 이형(異形)적인 요소 즉 기독교적 특색이많은 것도 한 증거라고 꼽았다. 뿔잔형태의 이형토기는 구약시대 사무엘이 사울에게 기름부어 왕으로 세운 뿔잔과 유사하다는것. 국립중앙박물관에도 가야뿔잔과 페르시아뿔잔을 비교한 것이 있는데 페르시아뿔잔은 히브리종교적 특성이 강한 것으로 유대민족이 왕이나 선지자, 제사장에게기름부을때 뿔잔을 사용했고 초대교회에서는 성찬용으로 사용했다. 또한 고배(高盃)는 가톨릭교회의 성찬식 잔과 흡사하다는 주장이다. 조목사는 가야에 이같은 뿔잔과 고배가 많은 것은 곧 가야가 기독교국가였음을 말해준다고 역설했다.
고령군 양전리의 알터바위 암각화의 경우 율법과 복음, 겉사람과 속사람, 천국과 지옥 등을 네모와 그속의 점, 동심원 등으로 표현해 문자나 종이 사용이 어렵던 시대에 세례교육방법으로서 반복교육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지난 88년'한국고대 기독교 모습찾기 연구발표회'에서 "가야는 사도 도마에 의해 복음화됐으며우리나라의 기독교전래는 서기 42년경"이라고 주장했던 조목사는 한국인의 신앙적 뿌리를 찾기위해 이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全敬玉기자〉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