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쓰는 삐삐도 모아서 수출하면 달러벌이 효자상품이 됩니다"
지역 백화점이 오는 1일부터 중국과 동남아시아 수출을 위한 중고 삐삐모으기 행사를 대대적으로연다. 중고 삐삐 1개를 간단하게 수리한 뒤 해외로 보내면 3~5달러를 벌 수 있다. 수출가능한 삐삐는 국내에 무려 2백여만개가 있어 달러로 환산하면 6백만~1천만달러에 이른다.대구백화점은 SK 텔레콤 대구지사와 함께 본점과 프라자점 이동통신 코너에서 삐삐를 모은다.백화점 측은 현재 대구에서만 22만여개의 사용되지 않는 삐삐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백화점측은 1개당 3천원의 상품권을 줄 계획이다. 무료로 내놓는 경우에는 3천원에다 SK텔레콤이1천원을 보태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쓴다.
동아백화점도 금, 다이아몬드 모으기에 이어 쇼핑점, 수성점, 칠곡점 등에서 1일부터 2주동안 삐삐 모아 수출하기 행사를 연다. 사용하지 않는 삐삐를 가져오는 고객에겐 5천원 상당의 벽시계와파카글라스를 선물로 준다. 동아백화점은 고장난 삐삐라도 액정이 그대로 있거나 전원이 연결될정도면 수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대구백화점 판촉팀 배광희과장은 "신상품이 잇따라 나오면서 삐삐를 액세서리로 이용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 쓰지 않는 삐삐가 상당히 많다"며 "시민들이 조금만 성의를 보이면 삐삐 모아 수출하기도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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