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두자리 전화국번 없어진다

오는 8월과 9월 사이에 서울시를 제외한 전국의 모든 전화번호 국번이 세자리로 통일된다. 한국통신은 지난2월 확정된 정부의 '시내사업자 국번 부여계획'에 따라 전국 4백60만 가입자가 사용하는 8백67개의 두자리 국번을 세자리로 바꾸기로 하고 오는 8월부터 지역에 따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북지역은 8월23일부터 63만 가입자의 1백2개 두자리 전화국번이 모두 세자리로 바뀌게 된다. 바뀌는 번호는 두자리 국번 앞에 해당지역의 고유 숫자를 추가하는 방식이다.포항통화권의 경우 두자리 국번 앞에 '2', 영천·청도·군위 통화권은 '3', 구미·김천 통화권은'4', 상주·문경 통화권은 '5', 영주·예천·봉화·영양 통화권은 '6', 경주·울진·영덕·울릉 통화권은 '7', 안동·의성·청송 통화권은 '8', 칠곡·성주·고령 통화권은 '9'가 붙게 된다.경남과 전남북 지역도 8월23일부터 국번이 변경되며 충남북·제주는 8월2일, 경기·강원은 9월6일부터 세자리 국번으로 전환된다.

한국통신은 국번변경에 따른 불편해소를 위해 시내통화는 6개월간 국번변경 안내방송을 실시하고시외·국제·이동전화에서 걸려오는 통화는 7개월간 신구번호 모두 연결되는 이중접속을 제공할계획이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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