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 프랑스 최대은행의 하나인 크레디 리요네 은행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결정에따라 자칫 파산할지도 모를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대주주인 크레디 리요네은행은 그동안 경영부실로 엄청난 부채에 시달리면서 프랑스 국영기업의 방만한 경영을 상징하는 대표적 케이스로 지목돼왔다.
프랑스 정부는 대은행의 파산이 가져올 엄청난 경제, 사회적 파장을 이유로 EU집행위 승인 아래그동안 상당 금액을 이 은행에 지원해 왔는데 집행위측이 프랑스정부의 과다한 지원이 역내 은행들간의 공정경쟁을 저해하고 있다면서 지원 중단과 은행의 민영화 등 청산절차를 취할 것을 요구해왔다.
EU측의 지원 중단 요구에 대해 프랑스는 크레디 리요네은행이 프랑스 금융계에 미치는 특수상황을 들어 지원 허용을 주장, 지난 95년부터 양측이 협상을 벌여왔는데 집행위측이 지난 20일 "더이상 기다릴수 없다"는 통첩과 함께 프랑스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만약 EU측의 정부지원 금지 조치가 내려질 경우 크레디 리요네은행은 정부로부터 받은 지원금을반환해야 하는데 1천4백50억~1천9백억프랑(약 2백40억~3백10억달러)으로 EU측이 추산하고 있는지원금을 반환할 경우 크레디 리요네은행은 파산할 것이 자명한 실정이다.
한편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프랑스 재무장관은 21일 경영난에 처한크레디 리요네 은행을 파산에이르게 하는 결정은 결코 내려지지 않을 것이며 따라서 이 은행 고객들도 전혀 위험에 직면하게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스트로스-칸 장관은 성명을 발표, "크레디 리요네가 지난 95년 이후 분명하게 회복되고 있으며정부는 이같은 회복을 필요한 한 계속해서, 그리고 모든 적절한 수단을 동원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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