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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 단체·노동계연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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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울산에 이어 대구·경북지역에서도 실업자동맹 설립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노동계와의 연대가 적극 추진돼 실업자단체들이 6·4 지방선거에 돌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이들 실업자모임은 실업자수가 늘어나면서 우리 사회의 압력단체로 뿌리내릴 가능성이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재출마를 준비중인 현직단체장들은 실직자들로 인한 민심불안이 자칫 반정부 시위나 현직단체장의 책임공방으로 번지는 등 불똥이 튈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한국노총 구미지부는 지난달 26일 '구미 노동자 정치위원회'를 발족시키고 구미공단 2만5천여 노조원들의 후원에 힘입어 노동자후보 15-16명을 광역-기초의원 선거에 내세울 예정이다. 구미 노정위는 6월 선거 이후에도 노동자 및 실업자 권익보호를 위한 정치압력단체로의역할도 할 계획이다.

앞서 민주노총 이갑용 신임 위원장은 "5월초부터 실업자를 민노총에 가입시켜 조직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도 이달 29일 또는 30일쯤 지역건설노조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실업자대회를 준비하는 등 실업자들과의 적극적인 연대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각 지자체 단체장들은 이같은 실업자들의 조직적인 움직임에 대해 지금껏 쌓아온 '치적'이한꺼번에 무너지고 선거국면이 엉뚱한 양상으로 전개될 것을 우려, 실직자 취로사업확대, 실직자돕기 시민운동, 취업정보센터 확대운영 등 '민심감싸기'로 대응하고 있다.실업자 껴안기 움직임은 기업체들의 구조조정으로 대량실업사태가 야기되고 있는 포항, 구미, 경주, 경산 등 공단지역에서 더욱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구미시는 신규 실업자 급증에 따라 지난달 고용안정대책협의회를 구성한데 이어 지난 10일엔 전국에서 처음으로 고용안정과를 신설하고 실직자돕기 시민운동을 펴기로 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산시도 실직자 실태파악에 나서 지역 9개 대학과 연계, 장기고용안정을 위한 재취업교육을 대학당국과 협의, 추진하는 한편 취업정보센터 확대운영 등 대책마련에 분주하다.〈洪錫峰·李弘燮·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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