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법원이 27일 2차 대전 당시 일본군 위안부로 동원됐던 한국인 여성 3명에게 일부 승소판결을 내린 데 대해 중국의 한 민간단체는 "좋은 출발"이라며 환영했다.
중국전쟁보상요구위원회의 퉁 젱위원장은 "이번 판결이 때늦은 감은 있지만 좋은 출발이다.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들 3명만이 아니라 모든 희생자에게 보상해야 한다"고 말했다.2차대전당시 일본에 의해 군위안부로 동원됐던 타이완 여성들을 돕기위해 설립된 대북시부녀구원사회복리사업기금회는 27일 일본 야마구치(山口)지법이 일본 정부가 군위안부 출신한국여성들에게 손해 배상을 하도록 판결을 내린사실을 환영했다.
이 단체의 제인 호 회장은 교도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평가하고 "나는 이번 판결이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향한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 회장은 이번 판결은 군위안부 출신 여성들에게는 첫번째 법적 승리라고 지적하고 일본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려는 계획을 갖고있는 기금회로서는 법원의 결정이격려가 되고있다고 밝혔다.
필리핀의 일본군 위안부 후원단체인 '아시아 여성 인권위원회'(AWHRC)는 27일 일본 법원이 한국인 위안부 여성 3명에게 배상하도록 판결한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이 단체의 넬리아 산초 위원장은 "우리는 이번 판결을 일본의 위안부제도에 대한 배상을 위한 국제적 활동의 중대 전환점이며 긍정적인 발전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번 판결이 필리핀위안부 여성들이 제기한 소송 등에서도 판례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초 위원장은 그러나 한국인 3명의 위안부에 지급하도록 판결이 내려진 배상금액과 관련,너무 적은 액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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