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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 열풍에 댄스그룹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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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한파와 성인가요 회복, 방송사 프로그램조정 등으로 그동안 과잉생산되던 '댄스그룹'이주춤해지면서 가요계에 '발라드' 열풍이 몰려오고 있다.

'지킬수 없는 약속'의 신승훈을 비롯 이현우, 변진섭, 김현철, 이문세, 김종환, 김건모, 조관우 등이 팝발라드를 선보이고 있다. 80년대 초반 이문세로부터 시작된 팝발라드는 뒤를 이어 변진섭, 김민우가 한 시대를 풍미했고, 90년대 들어 신승훈이 독보적인 존재로 부각됐다.팝발라드 가수는 미성의 매끄러운 고음을 내세워 섬세한 음악을 추구한다.

사랑하는 여자를 불치병으로 잃게 되는 가슴아픈 노랫말의 변진섭은 여전히 빼어난 가창력으로 심금을 울리고, 이문세는 11집 '내마음속의 너를' '우리는 끝난건데' 등 발라드 트랙으로 현악기의 매력을 들려주고 있다. '한국적 발라드'를 열창하는 김종환과 조관우. 김종환은'존재의 이유' '사랑을 위하여'로 다양한 층에 파고들고 있고, 조관우는 트로트음이 가미된'길'로 한국적 정서의 새바람을 지펴내고 있다.

70~80년대 번성하던 각종 밴드, 록그룹과 함께 성장한 록발라드는 현재 김장훈, 김종서, 김경호, 신성우, 박상민, 김정민이 주도하고 있다.

샤우팅 창법, 금속성의 고음, 기타가 리드하는 강렬한 사운드가 록발라드의 매력. '에필로그'에 이어 '희망가'로 유혹하고 있는 김종서는 결이 고운 엘로 보이스와 함께 고음과 특유의샤우팅 창법으로 팬들을 사로잡고, 김경호는 최근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에 이어 '금지된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4집 '비(悲)'에서 감미롭고 부드러운 마이너 발라드를 선보이는김정민, 5집 '비원'과 '하나의 사랑'으로 호소력 있는 음색을 펼치는 박상민 등도 큰 인기를얻고 있다. 신성우는 5집 '사랑한 후에'로 복고적인 록발라드를 선보이며 채시라와의 이별등 혹독한 시련을 털고 새 날개짓을 펴고 있다.

최근 한국적 발라드는 쉬운 멜로디와 트로트분위기의 애절한 절규 등이 가미돼 댄스음악의아성을 뚫고 90년대 새로운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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